"올스타전에서도 선배님과 좋은 추억 쌓고 싶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이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는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고 예고했다. 물론 현재 이대호의 은퇴를 만류하는 롯데 팬들로 가득하다. 타율 0.339(307타수 104안타)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타율 2위, 최다안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대호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투수 박세웅은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하다. 박세웅은 2022년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팀의 대표 투수로서 대표 타자인 이대호와 함께 시즌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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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은 이대호와 함께 하는 매 순간이 특별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 종료 후 만난 박세웅은 "올스타전에 오랜만에 나간다. 대호 선배님의 마지막 시즌, 마지막 미디어데이 그리고 마지막 올스타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이대호는 일본리그, 메이저리그 생활을 종료하고 롯데로 복귀했다. 2017시즌 당시 박세웅은 염종석의 뒤를 잇는 롯데의 안경에이스로 불렸고,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12승 6패)를 챙기며 가능성을 입증했던 시즌이었다. 당시 롯데는 3위에 오르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이때를 끝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롯데다.
박세웅은 "대호 선배님께서 2017년도에 한국에 복귀했는데 그때는 내가 어렸다. 지금은 팀의 선발 투수, 또 주축이 되어 해야 되는 시점이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올스타전에서 선배님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세웅은 10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10일 kt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5월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1일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박세웅은 "전반기를 홀가분하게 마무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해도 팀이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팀도 이기고 승리도 챙겨 기분 좋다. kt전 승리를 계기로 후반기에 더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11일 박세웅
롯데는 1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2일 선발로 이인복을 예고했다.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 중인 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