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은 프리시즌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유명하다. 홍보 성격이 강한 투어 기간마저 예외가 없는 것에는 외신도 놀라워했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 전술가 콘테의 무자비한 관행은 관계자에게는 상식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한국 훈련은 (감독을 잘 아는) 토트넘에도 충격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일 프리시즌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트레이닝을 가졌다.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제자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데 절대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단에 (투어 기간 강훈련은) 뜻밖이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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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가운데) 토트넘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공개 훈련 도중 지시하고 있다. 프리시즌 지옥 훈련으로 유명한 콘테 감독은 투어 기간인데도 손흥민(위) 등 모든 선수를 예외 없이 몰아붙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 시절 스타들은 프리시즌 몸만들기를 위해 냉혹하게 몰아붙이는 콘테 감독을 ‘프로축구경력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도자’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풋볼 런던’은 “많은 토트넘 선수에게 서울월드컵 공개 훈련은 2021-22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고강도 트레이닝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2시간 이상 집중 운동을 진행했다.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 듀오 해리 케인(29·잉글랜드)-손흥민(30)도 예외는 없었다”고 감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