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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이번 대회는 16명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친 조세혁은 4강에서 1번 시드 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를 2대 1로 따돌렸고, 결승에서 3번 시드 은고노에까지 제압했습니다.
그동안 윔블던 대회에서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니어 부문이 열렸는데, 올해에는 그보다 더 어린 선수들을 위해 14세부가 처음 열렸습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인 유망주인 조세혁은 "윔블던이라는 대회는 상상만 하고 있다가 초청받아 너무 기뻤는데 와서 우승까지 하니 기분이 두 배로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세혁은 "여기 와서 잘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양성모 선생님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전북협회 김우연 회장님과 늘 뒤에서 돌봐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국제테니스연맹(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