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 선발전원출루와 대량 득점으로 폭발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결과보다 2사 후 득점 등의 과정에 더 주목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NC와의 정규시즌 경기 장단 13안타와 6볼넷으로 선발전원출루에 성공한 타선을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두 자릿수 이상 승리가 지난 6월 25일 롯데전 이후 무려 12경기만에 나왔다. 이정후의 부상 공백 등으로 최근 힘들었던 타선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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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가 9일 선발전원출루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결과보다는 2사 후 득점이란 내용에 더 주목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실제 이날 키움은 2사 후 아웃카운트에서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거의 한 달 가까이 큰 점수를 못 내고 적시타가 안나와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어제는 2사 후 적시타와 추가득점이 나와 투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9일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6이닝 무실점)-구원투수 양현(3이닝 1실점) 단 2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승부처마다 리드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있는 마운드 운영을 가져간 게 또 하나의 큰 소득이었다는 설명이다.
2사 후 특별히 강조하는 승부전략이 있을까. 홍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분위기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내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