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준’ 소형준이 토종 선발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이로써 6연속 루징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kt는 선발 투수 소형준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완벽 투구하며 토종 선발 투수 중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다승 순위 역시 SSG 랜더스 윌머 폰트와 공동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후 주권과 김민수,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하며 7연승을 지켰다.
↑ kt 선발 소형준이 9일 수원 롯데전에서 토종 선발 투수 첫 10승을 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롯데는 선발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어린이날 악몽’을 극복하고 5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했으나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타선 부진, 실책 등이 발목을 잡았다.
kt는 2회 선취점을 냈다. 오윤석이 스파크맨의 147km 직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기며 1-0으로 리드했다. 롯데의 끈질긴 추격에 1-1 동점을 내줬지만 5회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 안타로 시작한 5회. 김민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알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2-1 재차 리드했다.
↑ kt 오윤석이 9일 수원 롯데전 2회 선취점으로 이어진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
kt는 8회부터 지키는 야구를 시작했다. 주
9회에도 김재윤이 올라왔다. 한동희와 대타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DJ 피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대타 고승민을 잡아내며 7연승을 이어갔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