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글렌)스파크맨과 지금은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선발 투수로 스파크맨(30)을 등판시킨다. 수원과 스파크맨, 2달 전 ‘어린이날 악몽’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스파크맨은 올 시즌 kt와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2패 평균자책점 22.85로 상대한 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5월 5일 경기에선 단 1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8명의 타자를 상대, 5피안타(1홈런) 3사사구(1사구 2볼넷) 6실점(6자책)했다. 흔히 ‘제로퀵’으로 불리는 불명예를 안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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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스파크맨이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kt 상대로 2전 3기에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
스파크맨의 최대 약점은 제구력이다. 롯데 선발진에서 67.2이닝으로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는 이유도 그만큼 공을 많이 던지기 때문이다. 볼넷 역시 37개로 팀내 1위다.
서튼 감독도 이 부분은 지적했다. 그는 “스파크맨이 고전할 때는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는 경우다. 최대한 유리하게 가져가야만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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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