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투표의 최종 승자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올스타 팬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 결과 각 부문 상위 2위(외야수는 4위)에 오른 선수들이 2차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발표된 것.
그 결과,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컵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 유격수 트레이 터너(다저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외야수 무키 벳츠(다저스)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지명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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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2년 연속 선발 지명타자로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앞서 1차 팬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를 얻어 올스타 선발이 확정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애런 저지(양키스)와 함께 올스타 게임 선발 멤버로 나선다.
오타니는 최종 투표에서 요단 알바레즈(휴스턴)를 제치고 선발 지명타자 자리에 올랐다.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으로 2회 이상 올스타에 선발로 나서는 일본 선수가 됐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 결정될 올스타 투수 명단 진입도 노리고 있다.
치좀 주니어와 커크는 생애 첫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MLB.com'에 따르면 치좀 주니어는 24세의 나이로 1992년 로베르토 알로마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올스타 선발 2루수로 나선다.
커크는 올스타 당일 23세 255일의 나이로서 1995년 이반 로드리게스가 23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한 이후 가장 어린 올스타 선발 포수가 될 예정이다.
앤더슨과 터너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게임에서 선발 출전을 맡게됐다. 화이트삭스 유격수가
트라웃은 통산 7번째 올스타 출전을 확정했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다 올스타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