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는 두 명의 레전드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이름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가 올스타에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는 커미셔너 권한으로 "선수의 커리어 성과를 인정하기 위한 목적의" 추가 선수를 발탁할 수 있게됐다. 이번 선방른 이에 따른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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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브레라와 푸홀스가 올스타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푸홀스는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태이며,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 3000안타를 달성했다. 두 선수 모두 올스타 게임에서 기념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올스타 게임을 통해 은퇴를 앞둔 레전드들을 기념해왔다. 칼 립켄 주니어(2001) 마리아노 리베라(2013) 데릭 지터(2014) 데이빗 오티즈(2016) 등이 그랬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기념되는 것은 아니었다. 커리어 말기 기량이 떨어지면서 올스타에 초대받지 못하고 떠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카브레라는 몰라도 푸홀스는 이치로의 뒤를 걸을뻔했다. 이번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200 출루율 0.288 장타율 0.336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 그러나 특별 규정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게됐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