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신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2-1로 이겼다. 연장 10회 결승점을 냈다.
이 점수는 김하성이 기록했다. 10회말 선행 주자로 2루에 나간 그는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중견수 키 넘기는 타구를 때리면서 홈을 밟았다. 알파로의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 통산 여섯 번째.
↑ 김하성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 팀 선발이 나란히 호투하며 투수전이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4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머스그로브에 이어 8회 루이스 가르시아, 9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나오며 승리를 굳히고자했다.
뜻대로 풀리지는 않았다 9회 로저스가 2사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시즌 다섯 번째 블론.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득점에 실패했고, 10회말 샌디에이고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번트 이후 상대 수비가 주저하는 사이 1루에 살아나가며 분위기를 이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10회말 선두타
한편, 샌디에이고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는 5회초 수비 도중 타구를 쫓다가 유격수 C.J. 에이브람스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들것에 실려나간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