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정-조편성 발표...1라운드부터 한일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년만에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3 WBC 일정과 조편성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대회 장소는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스타디움, 일본 도쿄의 도쿄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

↑ WBC에서 한일전이 열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그리고 예선 통과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WBC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두 대회는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일본과 붙을 기회가 없었다.
1라운드는 다섯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붙으며, 상위 2위안에 들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참여한다.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예선 통과팀이 속한 A조는 타이중, 미국 멕시코 콜럼비아 캐나다 예선 통과팀이 속한 C조는 피닉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예선 통과팀이 속한 D조는 마이애미에서 경기한다.

↑ 2023 WBC 대진표. 사진= WBC 공식 트위터

A조와 B조 진출팀이 일본, C조와 D조 진출팀이 마이애미에서 2라운드를 치르며 네 팀이 단판 토너먼트로 붙는 결승 라운드는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WBC 예선은 오는 9월 A조와 B조로 나뉘어 열린다. 독일 로젠스버그에서 열리는 A조 예선에는 독일 체코 스페인 프랑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가하며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리는 B조 예선은 파나마 니콰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뉴질랜드가 참여한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