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6)을 트리플A로 내려보낸 데릭 쉘튼(5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박효준이 빅리그 로스터에 머문 두 번째 시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쉘튼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스윙이 훨씬 좋아졌다"며 박효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효준은 지난 6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콜업돼 강등전까지 16경기에서 44타석에 들어서 타율 0.222 출루율 0.286 장타율 0.417 기록했다. 시즌 초반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홈런 2개와 2루타 1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좌타자 쓰쓰고 요시토모, 밴 개멀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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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은 16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는 이날부터 양키스와 2연전을 갖는다. 쉘튼은 양키스를 "현재 리그 최고의 팀"이라 칭한 뒤 "젊은 선수들이 좋은 팀은 어떤 경기를 하는지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면서 배워야한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탬파베이와 붙을 때도 그랬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면 잘하는 팀과 붙을 때 이들이 어떻게하는지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두 팀은 유난히 선수 교환이 많았다. 이날 상대하는 선발 제임슨 타이욘도 피츠버그에서
쉘튼은 "두 번의 토미 존 수술을 비롯해 수많은 역경을 경험한 선수다. 항상 앞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선수다. 오늘은 물론 그럴 수 없겠지만, 오늘만 빼면 그를 응원할 것"이라며 타이욘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