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5연전을 우세한 전적으로 끝낸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날 승리를 되돌아봤다.
캐시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7-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고무적"이라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5회초에만 6점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해롤드 라미레즈, 최지만,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런 세 방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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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는 이날 세 개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그는 "지금 우리 선수들은 아주 기분이 좋을 것이다. 타선이 살아났다. 가능한 이를 오래 잇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다음 원정지인 보스턴에서도 이 상승세를 잇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쉐인 바즈는 두 차례 만루 포함,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바즈는 "상대는 미친 라인업을 보유한 팀이다. 오늘도 잘쳤다. 좋은 공도 안타로 쳐냈다. 집중력을 잃지 않기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런 경험을 하다보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되고, 더 집중하게 해준다. 위기에 몰리고싶은 선수는 없다. 운좋게도 벗어날 수 있었다. 타선이 나를 살려줬고 수비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날 경험의 의미와 함께 동료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캐시 감독은 "좋은 테스트가 됐다고 생각한다. 두 차례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공략과 구위는 여전했다"며 신인 투수의 투구를 칭찬했다.
크리스토퍼 오간도는 7회 등판, 2이닝을 막으며 뒤늦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기회에 감사해하고 있다. 언제나 실전 상황에서는 긴장되기 마련이지만, 이것도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위해 노력했다"며 빅리그 데뷔전을 자평했다.
2013년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