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자신이 없어 보인다. 질 자신이 말이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 승리,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한화전 스윕 시리즈는 덤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5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후 김태훈-이영준-이명종-이승호 등 막강 불펜진이 나서며 8연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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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김웅빈(26)이 3일 고척 한화전 2회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3.2이닝 동안 61개를 투구하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팀 타선이 이번에도 마운드를 돕지 못했다.
키움은 1회 최원태가 한화 김태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회 이병규의 2루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김웅빈이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2-1 역전.
초반은 뜨거웠지만 이후 차갑게 식어버린 경기였다. 1, 2회에 득점이 나온 후 키움과
키움은 9회 이승호를 올려세웠다. 이승호는 김태연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정은원, 김인환을 손쉽게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