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은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8회초 수비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대신해 3루수로 투입됐다. 팀이 1-9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주전들을 제외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미 승부가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더 힘든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사 1, 2루에서 키스턴 히우라의 타구를 제대로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뒤로 흘리며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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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은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워키 타선은 자비가 없었다. 신인 캠 뷰 상대로 만루홈런 포함 6개 안타를 때리며 8점을 가져갔다. 뷰는 한 이닝을 끝내기 위해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56개의 공을 던져야했다.
피츠버그는 앞서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1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진 상황이었다. 오스틴 브라이스가 2 1/3이닝, 애런 플레처가 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였지만, 8회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진 8회말 타격 기회를 얻은 박효준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트레버 켈리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다니엘 보겔백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린 이후 크루즈의 야수선택으로 홈을 밟았다.
양 팀은 9회 나란히 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피츠버그는 밴미터, 밀워키는 마이크 브로소가
밀워키 선발 코빈 번즈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확히 100개의 공을 채우고 내려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