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의 1군 복귀가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노바는 지난 5월 16일 팔꿈치 근육 뭉침으로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같은 달 4일 고관절 통증에 이은 2번째 엔트리 말소.
26일 1군 선발 등판을 예정으로 재활 과정을 밟았으나 21일 불펜 투구에서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1군 복귀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또 이번 주말에 불펜 투구를 강도 있게 하고 나서 상태를 한 번 또 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구 밸런스는 물론 계속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1군 등판을 했을 때) 고관절 통증이 있었고 복귀 이후 15일 kt전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해서 말소하고 지금 그때 이후 계속 그런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노바는 3승 4패 평균자책 6.50로 부진한 상황. 거기다 부상 말소 전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 13.94로 난타를 당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현장에선 마지막 선발 기회, 혹은 불펜 전환까지도 검토해봤지만 결국 선수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 그마저도 어렵다.
결국 이래저래 SSG와 노바의 인연의 끈이 점점 끊어져 가는 모양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