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부활에 힘입어 탬파베이 레이스를 이겼다.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리즈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3승 33패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40승 35패.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좌완 기쿠치 상대로 선발 제외됐고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조시 로우를 제외한 여덟 명의 타자가 우타석에 들어섰다.
↑ 기쿠치는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4마일로 시즌 평균(94.8마일)과 비교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위력이 돋보였다. 슬라이더가 47%(7/15) 체인지업이 56%(5/9)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도망다니는 피칭으로 볼넷을 내주며 자멸하던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시즌 최다인 8탈삼진은 그 부산물이었다.
동료들도 그를 도왔다. 특히 3루수 맷 채프먼은 6회 랜디 아로자레나의 어려운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는 등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2회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오프너 맷 위슬러에 이어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가 5 1/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4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버티며 자기 역할을 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