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프로축구 리그2 포FC가 ‘베트남 메시’ 응우옌꽝하이(25)를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꽝하이는 프랑스 2부리그 역사상 첫 베트남 국적자 출전에 도전한다.
포FC 측은 베트남 국영방송 ‘다이쭈웬힌 비엣남’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무대가 (신체 능력이 좋은) 아프리카 출신·혈통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꽝하이에게 돌아갈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꽝하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포FC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관계자는 “충분한 재능이 있어 출신과 상관없이 뽑은 것이다. 잠재력을 실전에서 증명해달라”며 요청했다.
↑ 꽝하이가 1일(한국시간) 프랑스프로축구 2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공식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포FC 공식 SNS |
구단 관계자는 “프랑스 리그2에 자리 잡으려면 공격수도 수비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꽝하이는 베트남 무대에서보다 더 많이, 그리고 열심히 뛰어야
베트남은 1887~1953년 프랑스 식민지였다. 포FC 측은 “프랑스에 사는 베트남계가 적지 않다. 문화·음식도 베트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꽝하이 적응에 도움이 될만한 환경도 설명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