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배드민턴경기장 완공을 선언하고 내외부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9월 개막은 무기한 연기됐지만, 대회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경기장은 2017년 지어졌지만,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러 시설이 보강됐다. 조직위원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메이저대회 기준을 충족하는 조명 시스템 ▲8K(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초고화질 전광판 ▲최신 기술을 적용한 방송 촬영 및 내부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항저우시 지방정부는 1일부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경기장을 일반에 개방한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에는 최대 300명까지만 허용된다.
↑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경기장 전경. 사진=항저우시 지방정부 제공 |
지방정부는 6월28일 ‘스포츠 센터 파크 클러스터’ 완공도 발표했다. ▲아티스틱 스위밍(수중발레) ▲다이빙 ▲수영 ▲스쿼시 ▲농구 ▲육상 ▲테니스 ▲소프트테니스에 속한 86세부종목을 치르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구역이다.
조직위원회는 ‘스포츠 센터 파크 클러스터’에 ▲언론인 100명 ▲전문가 1000명 ▲인플루언서 1만 명을 초청하여 대회 개최 의지를 강조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8월 13~15일 인도네시아에서 총회를 열고 항저우아시안게임 새 일정을 확정한다.
↑ 일반인 개방 하루 전 배드민턴경기장 시설 테스트 모습. 사진=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