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꼴찌가 확정됐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VNL 3주 차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현격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0-3(17-25 19-25 13-25)으로 완패했다.
10전 10패, 승점 0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이탈리아 중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맨 밑바닥으로 추락한 건 2018년 참가 이후 처음이다.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가 각각 2승을 기록하며 14위와 1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독일과 네덜란드는 승점 8점을 확보하고 있어 한국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13위 벨기에는 승점 6점을 올리고 있어 한국이 2경기를 세트스코어 3-1 이하로 이기면 승점 6점을 가져올 수 있지만 승 수에서 벨기에(3승)에 뒤져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 한국 이한비(16)가 2022 여자네이션스리그 3주차 2차전에서 시도한 공격이 브라질 블로킹벽에 막히고 있다. 사진=브라질배구협회 공식 SNS |
이제 한국에 남은 과제는 전패 탈출이지만 현재 전력으로 볼 때 가능성이 희박하다. 2018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후 사상 첫 전패, 꼴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1일 밤 11시30분 이탈리아와 VNL 11차전을 갖는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