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34)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선수의 비지니스 매니저 리치 클라이만의 말을 인용, 듀란트가 소속팀 브루클린 넷츠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듀란트는 조 차이 구단주에게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 마크스 단장이 듀란트, 그리고 선수 대리인과 함께 트레이드 상대를 찾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 듀란트가 소속팀 브루클린에 이적을 요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듀란트가 마이애미 히트, 피닉스 선즈를 트레이드를 희망하는 팀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동시에 브루클린 구단은 선수의 희망보다는 상대 구단이 제시하는 대가를 보고 거래 상대를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카이리 어빙이 선수 옵션 실행을 결정한 뒤 나온 것이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빙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의 이적을 원했으나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선수 옵션 실행을 택했었다. ESPN은 어빙의 거취와는 상관없이 듀란트가 이적을 요청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연적인 일이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올스타 12회, NBA 우승 2회, 올NBA 10회, 득점왕 4회, 2007-08시즌 올해의 신인, 2013-14시즌 MVP, 파이널 MVP 2회 등 화려한 경력에 빛나는 듀란트는
한편, 브루클린은 같은 날 유타 재즈에서 포워드 로이스 오닐을 받고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