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6월29일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계속 연기되다 3년 만에 막을 열었다. 29~30일 G2 겨루기에 이어 7월1일에는 G2 품새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7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특색을 제대로 보여주는 주니어·유소년 겨루기, 띠별 겨루기 및 격파가 이어진다.
개막식에 대한 문의가 매우 많았으나 조직위는 과감히 개막식을 취소했다. 매우 많은 참가자가 등록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고심 끝에 경기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국제대회로써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첫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및 임원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첫날 겨루기 총 8체급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시상식을 기다리는 1시간 동안 2군단사령부시범단과 춘천시시범단의 합동 시범 공연이 진행하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지 못했거나 참가했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G2 겨루기 첫날(29일) 오전, 선수 14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다섯 개의 코트 위에 묵직한 타격음이 쉴 새 없이 울렸다. 오후가 되어서야 가닥이 잡혔다. 한국은 첫날 8개 체급에서 남자 54kg급 박태준과 여자-62kg급 남민서를 비롯한 7명이 금메달, 4명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G2 겨루기 둘째날(30일)에는 136명이 출전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난민대표팀 와엘이 경기를 치른다.(M-74kg)
대회가 진행되는 호반체육관에는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설치됐다. 태권도 관련
시청광장에서는 버스킹, 재즈, 클래식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7월2일에는 태권무 페스티벌을 진행해 국내 최정상급 시범단 공연을 선보인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