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1부리그) 준우승팀 페네르바체의 영입 추진 대상이라는 현지 소식이다. 국제연합(UN)은 지난달 31일 터키가 “나라 이름을 ‘튀르키예’로 바꾸겠다”며 정식 요청한 국호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29일 일간지 ‘포토스포르’는 “페네르바체는 작년 계약한 김민재(26) 활약으로 인해 한국 시장을 사랑하게 됐다.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라고 보도했다.
‘포토스포르’는 튀르키예 스포츠 신문이다. “페네르바체는 이적료 800만 유로(약 109억 원)가 필요하다고 예상한다. ▲포르투(포르투갈) ▲마르세유 ▲낭트(이상 프랑스)를 황의조 영입 경쟁팀으로 보고 있다”며 전했다.
↑ 보르도의 황의조가 몽펠리에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보르도는 2021-22 프랑스 리그1(1부리그) 최하위에 그쳐 리그2로 떨어진데다가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은 “리그2에
보르도는 즉시 항소했지만, 2부리그에 남으려면 최대한 빨리 2000만 유로(273억 원)를 확보해야 한다. ‘포토스포르’는 “황의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몰락한 소속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