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선발 출전했으나 소득없이 물러났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9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로 떨어졌다.
좌완 패트릭 코빈과 승부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5회 타석은 조금 아쉬웠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94.3마일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위로 들어갔는데 제레미 레학 주심은 루킹삼진을 선언했다. 박효준이 할 수 있는 일은 고개를 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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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이 워싱턴 원정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팀도 1-3으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0-1로 뒤진 6회초 디에고 카스티요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그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사 1, 2루에서 윌 크로우가 대타 야디엘 에르난데스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두 베테랑 좌완 선발은 모두 잘했다. 피츠버그 선발 호세 퀸타나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43으로 낮췄다.
워싱턴 선발 코빈은 더 잘했다.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카스티요는 솔로 홈런에 3회와 5회 두 차례 슬라이딩 캐치를 보여주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