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4·수원FC)가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이번 시즌 경기력을 호평받았다. 2020년 손흥민(30·토트넘)에 이은 한국인 2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노릴만하다는 칭찬도 들었다.
28일 일간지 ‘스포르트’는 “이승우는 플레이 수준을 굉장히 발전시켰다. 국가대표팀 복귀를 거론할만한 경기력이다. 2022 푸스카스상 최종후보(TOP3)에 들어갈 수 있는 골도 넣었다. 이미 유럽팀으로부터 여러 제안이 왔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현지 언론은 2011~2017년 이승우 FC바르셀로나 경력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국제축구연맹은 매년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푸스카스상’을 준다.
↑ 수원FC 이승우가 포항과 2022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논스톱 터닝 발리 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을 기억하는 스페인 언론은 FIFA 푸스카스상 최종후보에 들만하다며 극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푸스카스상 최종후보로 선정될만한 골’은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2-1승) 선제 득점을 말한다. 축구매체 ‘비사커’ 스페인판도 “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가 위대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U-15 시절 29경기 39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30경기 37득점을 능가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포르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축구 선수 중 하나였다”며 당시 위상을 회상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