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NC를 꺾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시즌 10승에 선착했다. 켈리는 6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와 함께 다승 단독 선두에도 자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빛났다. 이재원은 6회말 구창모를 내리는 강력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박해민과 문보경도 각각 3안타, 2안타를 기록했다. 7회부터 김대유-최성훈-김진성이 나란히 한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 켈리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도 성공하며 LG 장발 에이스 힘을 보여줬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손아섭(우익수)-권희동(지명타자)-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마티니(중견수)-노진혁(유격수)-도태훈(1루수)-서호철(3루수)-김기환(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무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의 희생 타점이 나왔다.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가 나왔고, 3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에 들어왔다. 다만 상대 싶책 등을 엮어 어렵게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1점밖에 얻지 못한 게 아쉬웠다.
3회말 LG가 추가점을 얻었다. 박해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문성주의 희생번트 이후에 구창모의 폭투가 나오면서 박해민은 가볍게 홈으로 들어왔다.
NC는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4회까지 안타와 볼넷 각 2개씩 얻었으나 득점과는 연결 짓지 못했다. 5회에도 켈리의 완벽한 투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구창모도 5회까지 LG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 팀의 투수전은 계속된 가운데 양 팀 타자들의 방망이는 다소 침묵했다.
↑ 이재원이 구창모를 내렸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점수차에 여유가 생긴 L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