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투수’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총 110만198표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베스트12 최다 득표 선정을 노리는 양현종이 남은 1주일 동안 현 위치를 유지한다면, 2013 웨스턴 LG 트윈스 봉중근 이후 9년만이자 역대 2번째 투수 최다 득표 선수로 남게 된다.
↑ KIA 양현종(34)이 대투수라는 닉네임답게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투표 3차 중간집계 1위에 올랐다. 사진=김재현 기자 |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김광현이 총 102만7364표로 ‘베스트12’선정이 유력하다. 이번 중간집계 결과가 최종 결과로 이어질 경우,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눔 올스타에서 KIA는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포지션에서 소속 선수들이 3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간집계 결과가 최종까지 이어진다면, KIA는 2013년 LG와 2021년 삼성에 이어 역대 최다 베스트12 배출 구단 타이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3년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올스타전의 열기가 투표수에서도 반영됐다. 올해 팬 투표 유효표는 총 205만2233표로 역대 최고 투표수를 경신할 전망이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투표수가 집계됐던 해는 2015년 총 233만7036표다. 올해 1~3차 중간집계의 투표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2015년의 기록은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올스타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팬 투표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 앱 그리고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팬 투표는 종료일인 7월 3일까지 단 1주일 남았다. 팬 투표는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선수단 투표 결과(30%)도 남아 있다. 선수들의 의견과 팬 투표가 합산된다면 막판 뒤집기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 2주차 당첨자에게는 각각 LG 틔운(식물 재배기, 약 20만원),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약 50만원)가 경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3주차 당첨자에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 앱을 통해 총 1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걸고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