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김헌곤, (호세)피렐라로 이어진 멋진 외야 수비가 경기 흐름을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4연패 탈출. 적지에서 얻은 값진 결과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준 많은 라이온즈 팬 앞에서 4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 허삼영 삼성 감독이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 달려준 모든 선수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
허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위기 때마다 외야수들의 멋진 수비가 나왔다. 3회 김현준이 마이크 터크먼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김헌곤이 또 터크먼의 타구를 잡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은 피렐라가 장식했다.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또다시 터크먼의 뜬공을 아웃, 이후 홈으로 달리는 노수광까지 멋진 홈 보살로 마무리했다.
사실 삼성은 팀도 위기지만 몇몇 선수들도 휘청거렸다. 특히 김헌곤은 43타석 무안타로 침묵이 길었다. 그러나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마침표를 찍었고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한 최영진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허 감독은 “김헌곤, 그리고 최영진이 힘든 시기를 끈질기게 잘 이겨내 좋은
끝으로 허 감독은 앨버트 수아레즈 이후 한화의 추격전을 잘 막아낸 구원 투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시즌 초부터 구원 투수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며 치켜세웠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