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천재 타자 강백호가 홈에서도 홈런을 쐈다.
강백호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일 1군 복귀전을 가졌던 강백호. 복귀 후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2(3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9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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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가 홈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
팬들의 마음을 강백호는 들었을까. 1회말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임찬규의 126km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기며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는 125m, 시즌 2호였다. 경기도 원점으로 돌리고 홈 팬들에게도 시즌 첫 홈런을 선물했다.
2번째(투수 땅볼), 3번째(우익수 뜬공)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4번째 타석은 자동고의사구로 1루에 출루했다. 이날 강백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kt는 강백호 이외에도 앤서니 알포드와 장준원의 홈런이 터졌다. 7회에는 장준원이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고 심우준은 마수걸이 홈런
올 시즌 처음으로 kt위즈파크에서 홈런을 친 강백호. 이날 홈런으로 홈 팬들은 강백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 더욱 많은 기대감을 가지지 않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