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호(33)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데뷔 3달 만에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리하면 종합격투기 7연승이다.
7월22일 진태호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59번째 넘버링 대회의 제3경기(종합격투기 웰터급)로 바우미르 다시우바(26·브라질)와 대결한다.
진태호는 지난 4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첫 경기에서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아길란 타니(27·말레이시아)를 관절기로 제압했다. 타니는 미들급 세계 TOP5 중 하나였던 ‘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을 2019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이겨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강자다.
↑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웰터급 진태호(왼쪽), 바우미르 다시우바.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
다시우바는 종합격투기 8승1패 후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올해 2월 전 웰터급 챔피언 세바스티안 카데스탐(32·스웨덴)에게 KO패를 당했기 때문에 진태호를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원챔피언십이 진태호에게 타니, 다시우바에게 카데스탐을 데뷔전 상대로 붙여준 것은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진태호-다시우바는 둘 중 누가 종합격투기 웰터급에서 더 밀어줄 만한 파이터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매치업이다.
진태호는 2020년 한국 단체 ‘더블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근 종합격투
원챔피언십은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4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 및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