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난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2연전을 스윕했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전 모두 가져가며 33승 35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6승 34패.
이날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잭 윌러(4 1/3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 2자책)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에게 14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꾸준히 득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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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14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이를 극복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두 명의 신인, 조시 스미스와 에제키엘 듀란은 안타는 없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팀에 기여했다. 스미스는 2회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이후 2사 1, 3루에서 브래드 밀러의 안타 때 1루에서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갔다.
낯선 좌익수 수비도 "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힌 스미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든 열심히 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3루수로 출전한 듀란은 5회 알렉 봄의 깊숙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강한 송구를 뿌려 아웃시켰다. 송구 속도는 웬만한 투수 패스트볼 속도인 93마일이 나왔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듀란과 함께한 스미스는 "내가 3루수를 보고 그 친구가 주로 2루수를 봤기에 팔힘을 확인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그가 강한 팔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동료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
선발 존 그레이는 5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드워드는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은 투구를 제외하면 좋았다. 상대는
그레이는 "느낌이 좋았다.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