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시리즈 첫 경기서 단 3안타로 침묵했던 NC 다이노스가 11점을 뽑아 kt 위즈에 완승을 거뒀다. 내국인 에이스 구창모는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양의지는 4타점을 올렸다.
NC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t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구창모의 무실점 역투와 7타점을 합작한 양의지-닉 마티니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전날 단 3안타를 기록하며 당한 1-8 패배도 완벽하게 설욕했다. NC는 시즌 27승 2무 39패를 기록했고, kt는 2연승이 끊기며 33승 2무 34패가 됐다.
![]() |
↑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구창모의 역투와 양의지의 맹타에 힘입어 kt위즈를 완파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경기 초반부터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NC가 1회초에만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고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평균자책 3.24로 호투하던 배제성. 하지만 NC 타선의 방망이는 전날과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사 후 권희동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민우 안타-양의지 2타점 2루타-마티니 투런 홈런-노진혁 안타-박석민 땅볼-서호철 1타점 적시타-김기환 1타점 적시 2루타로 6점을 뽑았다. 이어 타자 일순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쐐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 |
↑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구창모의 역투와 양의지의 맹타에 힘입어 kt위즈를 완파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진 타석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구창모는 배정대에게 이번엔 좌측 방면의 큰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NC 우익수 손아섭이 전진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를 아웃으로 둔갑시켰다. 절체절명의 위기서 벗어난 구창모는 강백호에게 땅볼을 끌어내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엔 특별한 위기조차 없었다. 오히려 6회 초 NC는 김기환의 사구-권희동의 땅볼과 상대 실책-박민우의 볼넷으
NC는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김진호-김시훈-김영규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깔끔한 영봉승을 완성했다.
[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