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다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악재를 받아야 했던 리베로 노란(28·KGC인삼공사)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KGC인삼공사 공식 SNS에는 노란의 귀국 사진과 함께 "'란둥이' 노란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잘 받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노란은 2022 VNL에 참가했다가 2주차 경기가 열리기 전 가진 브라질 현지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다. 아킬레스건 파열 판정을 받았고, 현지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 우리 모두 노란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 사진=KGC인삼공사 SNS 캡처 |
그러나 이제서야 꽃길을 밟게 된 노란의 부상에 모두가 마음 아파하고 가슴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노란 역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동엽 여자 대표팀 수석코치는 "노란 선수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눈물을 흘리는 데 가슴이 아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노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재활 치료에 모든 시간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도 노란이 빠른 시일 내에 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노란은 2021-22시즌 28경기(88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위(39.95%), 세트당 디그 4위(4.909개)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팬들에게 알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당분간 노란을 코트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든 배구 팬들은 노란이 하루빨리 코트로
한편,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불가리아로 가기 전 폴란드로 가 유럽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