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9·벨기에)가 첼시(잉글랜드)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된다는 소식이 22일 유럽 주요 언론을 일제히 장식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인터는 첼시에 800만 유로(약 109억 원)를 주고 2022-23시즌 루카쿠 사용권을 얻는다. 성적에 따른 옵션 조항을 모두 충족하면 임대료는 1200만 유로(163억 원)까지 늘어난다.
800만 유로는 세계프로축구 역대 10번째로 많은 임대료다. 1200만 유로가 되면 공동 6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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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 시절 2020-21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홈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며 웃고 있다. 지난해 입단한 첼시에서 기대를 밑돌자 다음 시즌 인터로 임대되어 반등을 꾀한다. 사진=AFPBBNews=News1 |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에버턴 시절 2016-17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뽑혔다. 첼시는 작년 8월 이적료 1억1130만 유로(1539억 원)를 투자하여 인터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했으나 기대한 성과를 얻진 못했다.
루카쿠는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인터에 임대되기 위해 2021-22시즌 첼시가 준 봉급보다 400만 유로(54억 원) 적은 연봉만 받는 것도 동의했다.
프로축구선수 임대료 세계랭킹
1위 킬리안 음바페: 2017년, 모나코→PSG, 3500만 유로
2위 조바니 로첼소: 2019년, 베티스→토트넘, 1600만 유로
3위 두반 사파타: 2018년, 삼프도리아→아탈란타, 1400만 유로
4위 하메스 로드리게스: 2017년, 레알→뮌헨, 1300만 유로
5위 카를로스 테베스: 2007년, 웨스트햄→맨유,
6위 니콜로 바렐라: 2019년, 칼리아리→인터, 1200만 유로
* 로멜루 루카쿠: 2022년, 첼시→인터, 최대 1200만 유로
7위 마티아 데스트로: 2012년, 제노아→로마, 1150만 유로
8위 곤살로 이과인: 2018년, 유벤투스→밀란, 1020만 유로
9위 필리피 코치뉴: 2019년, 바르셀로나→뮌헨, 850만 유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