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연봉조정위원회를 앞둔 외야수 애런 저지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모두 비지니스와 관련된 문제"라며 곧 있을 연봉조정위원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저지와 양키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금요일 화상회의를 통해 연봉 조정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삼자인 조정관이 저지의 2022시즌 연봉을 정하는 자리다. 원래는 2월중 끝났어야할 과정이지만 이번 시즌은 메이저리그 노사 분규로 늦어졌다.
![]() |
↑ 애런 저지는 양키스와 연봉 조정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 개막 당일까지 연장 계약을 놓고 협상했다. 양키스가 7년 2억 135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선수측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지는 "아주 간단하다. 나는 이 팀을 사랑하고 이 구단 조직을 사랑한다. 그러나 비지니스적인 측면의 일은 가끔 좋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거쳐야하는 과정"이라며 연봉조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연봉조정에서는 저지의 이번 시즌 성적이 아닌 2021시즌 성적이 논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48경기 출전해 타율 0.287 출루율 0.373 장타율 0.54439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에 뽑혔으며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가는 저지는 "내가 동기부여를 느끼는 것은
양키스는 2017년 이후 첫 연봉조정위원회를 갖는다. 당시 이들은 델린 베탄세스 상대로 이겼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