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2경기 역할을 했을 뿐이다.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10K 무사사구 2실점 역투에도 토종 에이스는 들뜨지 않았다. 시즌 최고 투구를 펼친 이영하(23)는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두산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와의 시즌 7차전 경기서 16-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1승 1무 34패를 기록했고, SSG의 시즌 전적은 42승 3무 2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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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올 시즌 최고 투구에도 들뜨지 않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투구를 했던 이영하는 최근 3연승 행진으로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21일 기록한 7이닝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 10탈삼진 역시 1경기 최다 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이날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고 SSG타선을 틀어막았다는 점이다.
시즌 최고 역투에도 들뜨지 않았다. 이영하는 “연패를 막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승리보다는 7이닝 소화와 무사사구 투구가 더 의미 있다”며 이날 내용에 주목했다.
또 이영하는 “공격 시간이 길어 야수 형들이 피곤할텐데 수비 시간이라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이제 다음 경기를 바라본다. 이영하는 “이제 막 2경기 역할을 했을뿐”이라며 들뜨는 마음을 경계하며 “오늘 밤부터 다시 다음 경기 생각만 하고 준비 잘해서 꾸준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