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목을 다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일단 로스터에 잔류했다.
파드레스는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우완 리스 크네어가 트리플A로 내려가고 내야수 C.J. 에이브람스가 콜업됐다.
에이브람스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마차도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콜업이다. 그런데 마차도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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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지난 콜로라도 원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라이언 플레어티 감독대행은 이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경기전 인터뷰에서 부상 부위가 "시퍼렇게 멍이 들었지만" 꽤 잘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차도와 팀동료이기도 했던 플레어티는 마차도를 "빠르게 낫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상황을 소개했다.
샌디에이고가 마차도를 쉽게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그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28 출루율 0.400 장타율 0.525 12홈런 46타점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일단 부상자 명단은 피했지만, 뛰지 못하는 선수를 계속 데리고 갈 수는 없을 터. 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는 추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예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에릭 호스머(1루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오스틴 놀라(포수) C.J. 에이브람스(유격수) 김하성(3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