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남지 않을 분위기다. 양측은 2022-23시즌 계약이 끝난 후 결별을 각오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 측이 요구한 연봉 2080만 파운드(약 330억 원)를 거절했다. 이집트 스포츠매체 ‘알라쿠라’는 “선수는 2년 연장 계약을 원하지만 임금 인상 의지 역시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살라를 더 잔류시키지 못하더라도 (이번 여름 다른 팀에 팔기보다는) 2023년 6월까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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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에 연봉 2080만 파운드(330억 원) 조건으로 2년 계약 연장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살라에게 최대 금액을 이미 제시했다. 더 올려줄 여유는 없다
‘알라쿠라’에 의하면 2080만 파운드는 프로축구 연봉 세계 6위다. 살라 측은 “유럽리그랭킹 1위 EPL에서 3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슈퍼스타가 충분히 원할만한 규모”라고 주장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