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침내 '유망주 봉인'을 해제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격수 오닐 크루즈(24)를 콜업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루즈의 콜업 소식은 이보다 조금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됐다. 크루즈는 이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라인업에서 이유없이 제외된 상태였다.
↑ 피츠버그가 오닐 크루즈를 콜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6피트 7인치(약 201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루즈는 지난해 시즌 막판 빅리그에 콜업돼 두 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줄기찬 관심에도 파이어리츠 구단은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며 그를 트리플A에 잔류시켰었다. 그사이 54경기에서 타율 0.233 출루율 0.337 장타율 0.424 9홈런 35타점을 기
한편, 피츠버그는 외야수 블라이 마드리스도 함께 콜업할 예정이다. 어떤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제외될지는 추후 발표된다. 둘중 하나는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21일부터 투수 보유 한도를 13명으로 줄이기 때문이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