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15.1이닝 23K 1실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0)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플럿코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LG는 연장 10회 초에만 3점을 뽑아 4-2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동시에 이로써 LG는 키움 상대 승차를 1경기로 줄여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시즌 38승 1무 28패. 키움은 시즌 39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2경기 연속 연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플럿코는 4회 이정후에게 솔로홈런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로 키움 타자들을 압도했다. LG 선발진도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에게 7이닝 동안 홈런 1개로 1득점에 그쳐 노디시전으로 물러났지만, 플럿코의 최근 뜨거워진 기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내용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플럿코는 “일단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어 좋다. 오늘도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고맙다”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유강남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후 “불펜투수들이 역할을 다해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사사구로 역투를 펼쳤다. 플럿코는 “지난번 등판과 같이 유강남과 플랜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한 이후 “오늘도 야수들의 도움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직구 커맨드는 생각보다 아쉽지만 슬라이더등 변화구가 잘 들어가 승부처에 사용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플럿코는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온 직구를 41구만 활용하면서 슬라이더와 커브를 11구씩, 체인지업을 12구, 커터를 14구 활용하는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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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