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유망주를 콜업한다.
베네수엘라 출신 스포츠 칼럼니스트 알폰소 E. 사에르 고메즈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투수 맥스 카스티요(23)가 빅리그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스티요는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1경기(선발 9경기) 등판, 56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했다.
↑ 맥스 카스티요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콜업된 카스티요가 빅리그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 지금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황은 아니기에 불펜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선발 자리를 차지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태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로테이션 복귀 이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14 2/3이닝 2자책)으로 잘해줬지만, 그에게 남은 시즌 모두를 맡길 수는 없다.
여기에 알렉 매노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크고작은
7월 이적시장에서 선발 영입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은 내부 자원을 실험해보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알렉 매노아처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