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쿠어스 효과'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다.
쿠어스필드는 '마일 하이(Mile high)'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해발 고도가 1마일(약 1600미터)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관중석 최상층에 있는 보라색 줄이 1마일 해발고도를 의미한다. 고도가 높기에 공기 저항이 적어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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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쿠어스필드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전 만난 김하성도 "(쿠어스필드 효과를 알 수 있을만한) 그런 타구를 쳐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타석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이를 전혀 못느끼는 것은 아니다. "타격 연습을 할 때는 확실히 타구가 잘 날아가는 거 같다. 뛸 때는 평소보다 더 숨차다"며 고지대에서 느끼는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에릭 호스머(1루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호르헤 알파로(포수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라이언 플레어티 퀄리티 컨트롤 코치는 경기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힘든 투수"라며 마르케스와 승부가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