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를 찾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김하성도 소득이 없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21이 됐다. 팀은 4-10으로 크게 졌다.
첫 타석이 제일 아쉬웠다.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 상대로 우중간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95마일로 아주 강한 타구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코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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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에 크게 패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다자는 5일전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좌익수로 출전,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에서 잡아내며 김하성을 좌절시켰다. 이번에도 좌절을 안겨줬다.
그사이 샌디에이고는 선발 맥켄지 고어가 무너졌다. 1회 1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 C.J. 크론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4회에는 랜달 그리칙에게 스리런을 맞았고 5회 다시 크론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 기록하고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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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외야수 다자는 이날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에게는 5회가 유일한 저항이었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에 이어 호세 아조카의 3루타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