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외야 중앙 '이정후 홈런존'이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홈런과자까지 등장했다.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주중 두산전에서 이정후의 홈런타구를 잡은 여성팬들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한 어린이 팬이 "앵콜! 이정후 여기도 공 주세요"라고 쓴 응원피켓과 홈런과자를 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중월 홈런을 친 후 홈런타구를 잡은 여성팬들에게 홈런볼에 사인을 해주었다.
이 여성팬들이 다음날에도 외야에서 응원을 하자 이정후는 사인배트를 선물하는가 하면 다이아몬드석으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특급 팬서비를 해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런 영향으로 고척돔 외야 중앙에는 언제부터인가 '이정후 홈런존'이 생겼고 유독 이 부분에 관중들이 집중적으로 앉아 혹시 날아올지 모를 이정후의 홈런타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많은 팬들이 스케치북에 응원문구를 적어 흔들며 이정후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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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성팬이 홈런과자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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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돔 외야 중앙석은 최근 "이정후 홈런존"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
[고척(서울)=김재현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