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허리 통증을 느낀 야시엘 푸이그(32)가 한 템포 쉬어간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끄는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푸이그의 소식을 전했다.
푸이그는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2회초 송구를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결국 푸이그는 한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하며 임지열과 교체됐다.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이 긴 만큼 휴식을 부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홍원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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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는 주말에 푹 쉰다. 사진=김재현 기자 |
키움의 대체불가 2루수 김혜성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금까지 팀이 치른 6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타율도 0.281(253타수 71안타)로 준수하다. 무엇보다 실책이 4개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김혜성이 빠진다면 그 공백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휴식은 꼭 필요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진다. 경기 중, 후반에 대타나 대수비로는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지금까지 쉬지 못했다. 조금 일찍 휴식을 취하려 했는데 타이트한 경기가 많아 쉬지 못했다. 지난 주말 시리즈 KIA전부터 기회를 보고 있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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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