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28)를 잡아야할까?
'뉴욕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에인절스 구단이 처한 난문제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는 당연히 오타니와 계약 연장을 해야한다. 그러나 그와 계약하면 이길 수 없다"는 타 구단 단장의 말을 빌려 에인절스의 오타니 계약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2021시즌까지 4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운 오타니는 이제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이기에 대박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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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리고 이른바 '이기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투수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오타니와 계약할 경우 전력 보강에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 구단 입장에서 골치아픈 문제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계약 연장에 쉽게 합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매체는 지난 오프시즌 양 측이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가졌지만 생각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연평
이 매체는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특성상 다른 선수들보다 빠른 쇠퇴가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4년 2억 달러 수준의 '짧고 굵은' 계약을 예상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