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수이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는 매우 힘든 목표”로 평가됐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12월3일) ▲13위 우루과이(11월24일) ▲60위 가나(11월28일)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상대한다.
카타르월드컵은 15일 본선 참가 32개국이 최종 확정됐다. 16일 브라질 축구매체 ‘파우피치 지푸테보우’는 H조 프리뷰에서 “손흥민은 굉장히 좋다. 나무랄 단점이 없는 놀라운 스트라이커”라면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줘야 한국 16강 진출을 주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그리스도교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손흥민이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이끈다면 ‘축구의 신’이라 할만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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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장 손흥민이 파라과이와 축구대표팀 평가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매체는 손흥민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격수지만 한국을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이끄는 것은 예수의 오병이어 기적만큼 어렵다고 봤다. 사진=천정환 기자 |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고 소개한 ‘파우피치 지푸테보우’는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은 예선 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계속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2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홈 평가전을 1-5로 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대패를 막진 못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