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모두 불펜 게임을 예고했다.
두 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즈 최종전 각각 제일렌 빅스, 클라크 슈미트를 선발 예고했다.
원래 이 경기는 드루 라스무센과 루이스 세베리노, 두 선발의 대결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라스무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세베리노는 등판 당일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루이스 세베리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조금 더 일찍 불펜 게임을 준비해왔다. 케빈 캐시 감독은 "여섯 타자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면 제일 이상적"이라며 빅스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그 다음부터는 딱히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이기기 위한 매치업 불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탬파베이는 비달 브루한(2루수) 마누엘 마고(지명타자) 최지만(1루수) 얀디 디아즈(3루수)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브렛 필립스(중견수) 해롤드 라미레즈(우익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선발 라인업을 예고했다.
브루한을 리드오프에 배치한 것에 대해 캐시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리드오프를 많이 해봤던 선수"라며 편한 자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사이에 불편함을 느낀 케빈 키어마이어는 여전히 선발 제외됐다. 키어마이어는 "제한된 출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은 최대한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 쉬고 치료받으면 내일은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캐시 감독은 부상 선수 소식도 전했다. 가장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온 이는 완더 프랑코다. 구단 훈련지 포트샬럿에 머물고 있는 그는 이틀간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마이크 주니노는 흉곽 출구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일단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상태를 볼 예정이다. 브랜든 라우는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며칠간 휴식을 취한 뒤 상황을 지켜 볼 예정이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