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결승포를 끝까지 지킨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1회말에 나온 김현수의 투런포를 끝까지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LG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현수가 3탄수 1안타(1홈런)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지환도 2타수 2안타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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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의 결승포가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삼성은 이날 10안타를 쳤다. 강한울과 오재일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이후 첫 선발에 나선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피렐라(좌익수)-오선진(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송준석(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재성(포수)-김헌곤(중견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백정현을 흔드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겨줬다.
3회까지 켈리에 완벽한 투구에 기를 못 쓰던 삼성도 4회초 추격 기회를 얻었다. 병살타로 찬물이 끼얹을 뻔했지만, 2사 2루에서 강한울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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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의 투구는 이날도 빛났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켈리의 호투와 김현수의 선제 투런포를 잘 지킨 LG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8회부터 필승 계투조를 투입했다. 진해수, 정우영이 8회 1이닝을 잘 막았다. 9회에는 고우석이 등판했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