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게릿 콜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이 됐다.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 안타 기록을 12경기로 이어갔지만, 팀은 0-2로 졌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탬파베이 선발 코리 클루버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비자책)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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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6회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6회에는 조금 달랐다. 1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콜의 다리 사이로 빠진 타구를 상대 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내야안타가 됐고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그전에 무사 1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즈의 타석도 아쉬웠다. 콜이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높았고, 2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발이 베이스에 붙어있는 것이 확인돼 아웃으로 번복됐다. 아쉬움이 많은 이닝이었다.
탬파베이는 반대로 한순간의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토레스의 뜬공 타구를 우익수 마누엘 마고가 잡았다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카이너-팔레파의 좌전 안타로 실점했다. 1점만 내줄 수 있었지만 좌익수 아로자레나의 송구에 힘이 너무 들어갔고 포수가 잡지 못하면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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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