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회 전체를 통틀어 최고 스타로 꼽힌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12일 일본과 8강전 0-3 패배로 탈락했다.
베트남 최대 포털사이트 ‘징’은 14일 게재한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이강인은 실망스러웠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한국의 U-23 아시안컵 타이틀 방어를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꼬집었다.
‘징’은 “이강인 시장가치 600만 유로(81억 원)는 U-23 아시안컵 2~6위를 합한 것보다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한 3경기에서 득점 기회 창출은 6차례뿐이다. 키패스 16번을 기록한 동료 홍현석(23·LASK)보다 한참 부족했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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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이강인(13번)이 일본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징’은 “이강인은 일찍부터 ‘한국 신동’으로 불렸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로 이러한 기대는 절정에 달했다. 손흥민(30·토트넘)보다 훨씬 인상적으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며 베
“한국 모든 축구팬은 이강인이 손흥민처럼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 믿었다”고 전한 ‘징’은 “이젠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다. ‘과거의 신동’이 되지 않으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U-23 아시안컵 좌절은 선수 미래에 대한 경고 사이렌과도 같다”며 주장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